원문 『피타고라스와 아르키메데스』 "무슨 소리야? 실제로 있으니까 실수 아냐?" 이상한 소리를 한다는 듯 칸나가 물어본다. 실제로 있으니까 실수. 실재하니까 실수. Real Number라고 부르는 그 수를 우리는 얼마나 리얼하게 다룰 수 있는가. 나는 속으로 그 말들을 되새긴 후 여동생의 질문에 답한다. "그럼 실수가 구체적으로 뭔데?" "구체적으로... 방금 전에 다뤘던 유리수도 실수고... 또 √2나 √3 같은 거?" "그래. 또?" "으음...... 앗! 원주율도 실수지?" "그렇지. π도 실수지." "뭐야, 꽤 많이 있잖아." 칸나가 그렇게 중얼거렸다. 생각해보니 지금은 여동생과 평범하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렇게 제대로 대화하는 건 의외로 오랜만인지 모른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에 잠기려 하는데..
원문 『 ...'수(數)'가.... 뭐야? 』 "아, 알기 쉽게 말하자면, 그뢰브너 기저는 한 다항식환의 아이디얼의 부분집합으로써, 임의의 다항식을 그 부분집합의 다항식들로 계속 나눈 나머지가 유일하게 결정되도록 잡은..." 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여동생이 총이라도 맞은 것처럼 멍해있다는 걸 알았다. 나는 내 방에 멋대로 들어와 느닷없이 그뢰브너 기저의 정의를 물어보는 여동생 때문에 심하게 동요하고 있었다. 앞으로도 평생 이럴 일은 거의 없겠지. "하, 한 번만 더 알려줘!" 여동생은 내가 어떤지는 상관없이 설명을 재촉한다. 공부에 열심인 모습에는 솔직히 감동했다만, 한번 더 설명해준대도 아마 횡설수설하겠지. "어째서 그런 걸 알고 싶은 건데?" 날 빤히 응시하는 여동생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역으로 공격하..
원문저자 : グレブナー基底大好きbot (그뢰브너 기저를 정말 좋아하는 봇) "오빠는 정말 바보!" 끓는 주전자처럼 얼굴을 붉히고 화를 내고 있는 이 여고생은 내 여동생, 혼죠 칸나(本条環奈)다. "왜 이렇게 섬세함이란 게 없는 거야!?" 그렇게 말하고선 두 주먹을 쥐고 휘두르며 나를 옆에서 공격한다. 나는 그 공격을 왼손으로 어찌어찌 막으며 어쩌다 이런 상황이 되었는지 짚이는 구석을 찾는다. 칸나가 큰 소리로 외친다. "이번만큼은 용서 안 할거야!" *** 그래, 그건 한 시간 전에 있던 일이었다. 대학생활 4년째, 좀만 있으면 졸업이다! 할 시기에 보기 좋게 휴학이라는 자유행 티켓을 손에 쥔 나, 혼죠 케이스케(本条圭介)는 평일에도 부모님 집의 내 방에서 유유자적 살고 있었다. 하지만 딱히 하는 일이라..
I say 見せたい 部屋の片隅でI say 보여주고 싶어 방 구석에서君の望むまま 自分曝(さら)けて네가 바라는 대로 내 모든 걸 드러내고wake up 私の 熱が満ちて行くwake up 내가 한껏 뜨거워지며何もかもが溢れる모든 게 가득해지지 口に付いた 濁り味すら입에 느껴지는 탁한 맛에도夢へと飛んでるようで꿈에 빠져들 것 같아覗き込んだ鏡が言うの その姿で거울을 들여보니 거울이 말하지, 그 모습으로踊らないかい?춤추지 않겠어? 騒ぐ体몸이 술렁이며足元が 虹色に輝き出した발이 무지개빛으로 빛나기 시작하지 今宵は 私の独壇場 誰も寄せ付けぬ only my stage오늘 밤은 나의 독무대, 아무도 다가올 수 없는 only my stage薬に似ている音楽で どこまでも酔わせてくれるね약같은 음악에 끝까지 취해주겠어ここがエル・ドラドと 両手を振..
白紙백지 Composed by 青屋夏生Vocal by 初音ミク 幼い頃にみた夢をそっと胸から取り出して어릴 적 꾸었던 꿈을 가슴에서 슬쩍 꺼내곤また続きから始めてみる다시 그 뒷이야기를 시작해 보곤 해拙い記憶の奥の奥 芽吹いてた気持ち서툴던 기억 깊고 깊은 데서 싹튼 마음 描きかけのキャンパスに色を足して그리다 만 캔버스 위에 색을 보태다空白に新しい道を描いて공백 위에 새로운 길을 그리고子供の頃に観た理想の世界みたいには 어렸을 적 꾼 이상향처럼은いかない続編はお楽しみ되진 않겠지 속편도 기대해줘 昨日と違う道歩いていこう어제랑 다른 길을 걸어가자白地図に新しい道描き足して백지도에 새로운 길을 채워 그리고明日の出来事は誰にもわからない내일 있을 일은 아무도 모르니까さあ 君の好きな色で夢描いて자, 네가 좋아하는 색깔로 꿈을 그려줘 幼い頃に観た..
胎動 Composed by 青屋夏生 (instrumental track)
ストゥラグルStruggle Composed by 青屋夏生Vocal by 初音ミク everyday 醒めない夢見てるeveryday 깨지 않는 꿈을 꿔都合のいい言葉並べて그럴듯한 말을 늘어놓고ふいにしちゃった未来の可能性にすがってる수포로 만든 미래의 가능성에 매달려chick tack 時計の針を戻す方法など本当は無くてchick tack 시계바늘을 되돌릴 방법은 사실 없어潰しちゃった選択肢の数を数えてうなだれてる짓뭉개버린 선택지의 수를 세고 고개를 떨구고 있어 理想妄想から生まれた虚像に相当ぞっこんズルズル嵌り이상과 망상에서 태어난 허상에 깊게도 푹 질질 빠져선抜け出せないまま 藻掻く 足掻く빠져나오지 못하며 몸부림치고 발버둥치고捨ててきた未来に足を取られて여태 버려온 미래에 발을 잡혀前に進めない앞으로 나아가질 못해だけど「あの時、ああし..
潜水잠수 Composed by 青屋夏生Vocal by 初音ミク 0と1の海飛び込み泳ぐダイバー0과 1의 바다로 뛰어들어 헤엄치는 다이버浮世のこと忘れて今日ぐらいは부질없는 세상 잊어버리고 오늘쯤은心も体もしがらみも마음도 몸도 굴레도全部脱ぎ捨てちゃって現世にオサラバ모두 벗어던지고 현세와는 안녕 ちょっと気になる情報조금 신경 쓰이는 정보求めてちゃくちゃくと諜報찾아서 착착 모이는 첩보まとめてcheck checkだIDはないけど모아서 check check해 ID는 없지만忍び込むIP Pass解かす 退かす숨어들어 IP Pass하고 치우고 지우고 Wanna be 気取り なりたがりWanna be '척'하고 싶어하지段違いのSkillで 급이 다른 Skill로kiddy kiddy は Killingkiddy kiddy는 Killing子供だま..